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마11:28,29) 

목회와 선교 사역이란 주님의 멍에를 메고 주님의 삶과 인격을 배우는 것입니다. 목회란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성품과 인격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주님을 배우고 그 분 안에 머무르는 것이 전부입니다. 저의 모델은 헨리 나우웬의 스승인 ‘폴 투르니에’ 입니다. 그의 <모험으로 사는 인생> 이란 책은 인생은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인생의 목적을 어디에 거느냐에 달렸다고 합니다. 저의 목표는 복음과 인격의 주체가 되는 예수님 입니다. 

목회와 선교의 열매는 따라오는 부산물입니다. 

그분의  '인생은 하나님이 지휘하시는 모험'이라는 말씀에 의지하여 저의 목표를 다 내려놓게 합니다. 그분은 나의 목회의 지휘자이심으로 내가 온유하고 겸손하게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분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움츠려들거나 사람과 상처로 인해 도망치는 나를 보듬어주시는 사랑과 긍휼의 본체이십니다. 

우리 모두는  그분의 품안에서 참 안식과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때 용기를 갖고 다시 일어나 사역을 할 수 있습니다. 그분은 넘어진 우리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우리 총회와 각 노회와 지 교회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존귀한 보배들입니다. 48회기 동안 기쁨과 화평이 넘치는 아름다운 총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잃어버린 믿음의 자녀들이 돌어오며 복음의 빛을 발하는 교회로 회복되는 희년을 바라보는 소중한 KPCA 해외한인장로회 총회가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제48회 총회장 박태겸 목사